최근 제 가장 소중하고 가까운 가족이 결혼을 했어요. 온 가족이 도와주느라 바빴죠. 또 파주신혼침대를 고르기 위해서 며칠 동안 고군분투했어요. 아무리 침대가 가구의 전부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혼수인 이상 철저하게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거든요. 가뜩이나 오래오래 쓰게 될 가구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침대와 매트리스라고 할 수 있어요. 그런데 아무거나 고른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죠. 결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아실 분이라면 전부 아실 거예요.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이 몇 명인데 그 중에서도 마음이 딱 맞아서 결혼까지 가는 게 어디 쉬운 일이던가요. 그런데 침대가 영 편하지 않아서 불편을 겪게 된다면 서로 얼굴 보기 애매할 것 같았어요. 사람의 건강을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수면인데..